DEEP FOCUS 2-3

DEEP FOCUS 2

  • 1<이태원>(2016)

DEEP FOCUS 3

  • 1<우리는 매일매일>(2019)

여성국극을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 <왕자가 된 소녀들>의 배급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한국 사회의 가족주의와 부동산 문제를 다룬 <모래>(2011)로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최우수한국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했다. 기지촌에서 살아온 여성들의 삶과 공간의 변화를 다룬 <이태원>(2016)을 연출했으며, 페미니스트들의 삶과 고민을 다룬 <우리는 매일매일>(2019)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작품상,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근작으로 장편 극영화 <럭키, 아파트>(2024) 가 있다.

DEEP FOCUS 2

  • 111.22 (금) 19:40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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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Itaewon

다큐멘터리|컬러|DCP|94분|2016

  • 1시놉시스
    미군 달러가 지배하던 공간 ‘이태원’부터, 서울에서 가장 힙한 동네 ‘이태원’까지.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태원에서 살아온 세 여성 삼숙, 나키, 영화의 이야기.
  • 1프로그램 노트
    광복 이후 용산 미군 기지 근처 기지촌으로 성장한 이태원 일대는 외국 문화의 집결지이자 뜨내기 한국인들이 흘러들던 도피처였다. 그곳엔 다채로움, 자유, 야망, 배척, 소외, 비애, 이 모든 심상이 다중적으로 움트고 있었다. <이태원>은 1970년대부터 이태원에 삶의 뿌리를 내린 삼숙, 나키, 영화, 세 여성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릴 적부터 생선 장사를 하며 가족을 부양해 온 삼숙은 미군 전용 면세 클럽 ‘그랜드 올 아프리’를 사들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나키는 남편의 심한 폭력으로 이혼 후 이태원으로 도망 왔다. 미군을 상대하는 클럽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했던 그녀는 서른 살 이후의 생애 전체를 이태원에 바쳤다. 영화 또한 니키처럼 미군 클럽에서 일했다. 미군과 결혼해 미국까지 갔던 그녀는 1년 만에 이태원으로 다시 돌아왔다. 영화는 동생이 보내주는 적은 생활비로 조카를 돌보며 지내고 있다.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세 사람은 기지촌 여성에 대한 낙인과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은 분명 오랜 세월 이태원이란 공간을 일궈온 이들이다. 이태원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해당 공간은 이른바 힙플레이스 혹은 페스티벌의 무대로 명명된다. <이태원>은 그 와중에도 빛바래지 않는 세 사람의 삶의 흔적을 사려 깊게 조명한다.(윤지혜)

DEEP FOCUS 3

  • 111.23 (토) 19:00 영화의전당 소극장(시네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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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매일 Us, day by day

다큐멘터리|컬러|DCP|75분|2019

  • 1시놉시스
    미투운동이 한창이던 어느 날, 옛 친구들이 떠올랐다 90년대 말 함께 페미니즘을 외쳤던 친구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삶터, 일터, 가족형태 모두 다른 친구들을 찾아가 던진 질문 하나. “한국사회에서 페미니스트로 산다는 건 뭘까?” 그때나 지금이나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는 아직 끝나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 1프로그램 노트
    이 다큐멘터리는 강유가람 감독이 다섯명의 친구들을 만나는 이야기이다. 90년대말 대학 내 성폭력과 성희롱에 맞서 싸우던 영페미들은 20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어떤 일상을 살아가고 있을까? 이 영화는 매일매일 고군분투하며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페미니스트의 일상으로 보여준다. 여성주의를 처음 만난 후 느꼈던 행복한 순간은 그들을 결코 과거에 머물지 않게 했다. 그들이 몸담고 있는 곳은 단체든, 직장이든, 지역사회든 공간과 장소를 막론하고 또다른 변화와 역동으로 일렁인다. 여성주의는 개념이 아닌, 실천이다. 그들은 여성주의를 만나 인생의 모든 국면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말했다. 일상의 변화를 주도해나가며 자신의 존재를 위치 짓고, 페미니스트들과 함께 나이 들어가는 삶이 주는 행복감과 충만함이 흐른의 노래와 함께 앤딩크레딧을 타고 차올랐다. 극장을 나서며 나의 페미니스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박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