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FOCUS 4-5

DEEP FOCUS 4

  • 1<애프터 미투>(2021)

DEEP FOCUS 5

  • 1<럭키, 아파트>(2024)

여성국극을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 <왕자가 된 소녀들>의 배급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한국 사회의 가족주의와 부동산 문제를 다룬 <모래>(2011)로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최우수한국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했다. 기지촌에서 살아온 여성들의 삶과 공간의 변화를 다룬 <이태원>(2016)을 연출했으며, 페미니스트들의 삶과 고민을 다룬 <우리는 매일매일>(2019)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작품상,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근작으로 장편 극영화 <럭키, 아파트>(2024) 가 있다.

DEEP FOCUS 4

  • 111.23 (토) 11:30 영화의전당 소극장
이미지 없음

애프터 미투 #AfterMeToo

다큐멘터리|혼합|DCP|85분|2021

  • 1시놉시스
    미투 운동이 남긴 수많은 숙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목소리로 풀어가는 #MeToo 그 이후 이야기. 아직 할 말이 너-무 많은 우리들의 #AfterMeToo.
  • 1프로그램 노트
    미투 이후에 사회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2018년 1월 #Me Too 이후의 시간을 <애프터 미투>는 담고 있다. 예술계, 영화계, 문단, 체육계, 교회, 대학, 회사.. 모든 곳에서 외면해온 위계 폭력을 낱낱이 드러냈던 #Me Too 운동은 #With you로 이어져 모두가 연결되어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 용화여고의 스쿨 미투의 이야기가 담긴 <여고 괴담>, 어릴 적 성폭행의 피해 사실을 수십 년 뒤에 자신이 태어난 마을에서 발화하는 과정을 담은 <100. 나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 예술계에서 창작자이자 활동가의 포지션에서 선 당사자 3명의 이야기가 담긴 <이후의 시간>, 친밀한 관계에서 여성이 느낀 성적 결정권의 고민을 담은 <그레이 섹스>. 미투가 끝이 났다고 생각하는 사회에게 미투는 끝이 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영화이고, 미투의 시간에 With you를 주저했던 사람에게는 지지와 연결의 기회를 주는 영화이다. 당사자들의 이야기는 미투 이후에도 아직 많은 것들이 바뀌지 않은 사회 현실 속에서 우리들의 외침이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용기를 준다. 미투의 중심에는 ‘연대’와 ‘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말하는 용기가 관객들에게 어떤 연대의 물결로 이어질지 기대가 된다.(전찬영)

DEEP FOCUS 5

  • 111.24 (일) 18:30 영화의전당 소극장
이미지 없음

럭키, 아파트 Lucky, Apartment

극영화|컬러|DCP|95분|2024

  • 1시놉시스
    영끌로 마련한 아파트. 선우와 희서가 꿈에 그린 보금자리다. 하지만 선우의 예기치 못한 실직으로 희서 혼자 대출이자를 떠안게 되자, 둘 사이는 조금씩 삐걱대기 시작한다. 한편, 언제부턴가 아파트를 감도는 악취 때문에 두 사람은 극도로 예민해지고, 선우는 악취 원인을 밝히려 애쓰다 아파트 주민들과 충돌을 빚는데… 선우와 희서 두 사람은 서로를 지킬 수 있을까?
  • 1프로그램 노트
    레즈비언 커플 선우와 희서는 영혼을 끌어 모아 작은 아파트를 마련한다. 두 사람은 어렵게 마련한 둘만의 보금자리에서 평온한 나날을 꿈꾸지만, 갑작스럽게 선우가 일자리를 잃고 다리까지 다치는 바람에 당장 갚아내야 하는 대출금과 이자의 몫을 희서가 지게 되면서 둘의 관계는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희서와 계약직으로 지내다 직장을 잃은 선우의 경제적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서로의 계급 차이를 은연중에 느끼는 선우. 게다가 언젠가부터 아랫집에서 새어 올라오는 악취 때문에 극도로 예민해진 선우는 악취의 원인을 찾아 이를 해결하려 동분서주한다. 아파트 주민들은 분란을 만드는 선우를 눈엣가시처럼 취급하며 사건을 덮기에 바쁘고, 급기야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게 되는 상황까지 간다. 영화는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꿈꾸는 퀴어 커플, 특히 선우의 시선을 통해 사회의 정상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경계까지 밀려난 존재를 직시하게 만들며, 돌봄의 사각지대와 사회적 고립에 처하기 쉬운 소수자를 향한 혐오가 뿌리 깊은 현실에서 타인을 위무하는 일이 어떻게 스스로를 살게 하는 일이 될 수 있는지 말한다. 몇 뼘의 콘크리트 벽 너머, 굳게 닫힌 철문 너머 그 곳엔 분명 사람이 있다.(이남영)